진도군 농산물 판매가 심상치 않는 조짐을 보이면서 그 여파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미칠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와 진도군 농업 전반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예년 같으면 채소 상인들로 인해 북적이고 판매계약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 져야할 시점이지만 아직까지 진도 대표작물인 대파와 배추 등의 계약이 전혀 이루어 지지 않고 있으며 상인들 역시 전혀 진도를 찾지 않고 있다.
이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전국적으로 기온이 상승하여 예전 같으면 벌써 판매가 종료 되었어야 할 강원도 등지의 배추 등이 남아있고 타 작물 역시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풍년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진도 이외의 지역의 풍년으로 상대적으로 수송거리가 멀고 상품보다는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상종가를 쳤던 진도농산물의 몰락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들이 올 한해에 머물지 않고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 농업단체 관계자는 “진도 대파와 배추는 이미 끝났다”고 까지 말하고 있다.
농산물 판매의 몰락은 곧 다가올 각 농협들의 결산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 그것은 곧 지역경제의 몰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작금의 상황은 진도군의 비상시국이라 할 수 있다.
기후의 변화가 올 한 해로 끝나고 다시 예년 기온을 되찾는다면 그나마 나을 것이나 기후의 변화는 진행되었다고 볼 때 이젠 진도군의 농업대안은 대체 작물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 하게 된다.
다행히 희망적인 것은 인도가 주산지인 울금과 남미가 주산지인 야콘 등이 진도에서 자라고 있고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데 있다.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 대파와 배추 등의 대체작물로 대신 할 수 없다는데 고민이 있다.
위기에 빠진 진도의 농업을 구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군과 농업인의 지혜를 결집시켜야 한다.
변화된 진도의 기후조건에 적합한 대체작물을 발굴하고 연구, 개발하여 이 위기를 기회로 진도를 웰빙 농산물 군으로 변화시키는 등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 농업인은 “현 진도의 기후는 남미 등지에 자생하는 식물을 키우기에 적합 하다”며 “남미 쪽의 약용작물을 도입하여 대파와 배추의 대체작물로 활용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며 진도군의 적극적인 농업정책 발굴을 주문했다.
/김순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