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예산 10% 절감’의 국정 과제에 발맞춰 내년도 예산 편성시 188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진도군은 2009년도 본예산을 편성하면서 인건비, 일반운영비 등 각종 경상경비의 예산절감으로 총 188억원을 절감해 지역현안 개발사업에 투자할 계획이어서 타 자치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동안 진도군은 예산절감을 위해 부서별 지침시달회의 및 간부회의, 직원조회시 등 수차에 걸친 교육 등으로 직원 의식고취 및 사전예방으로 발 빠르게 준비해 왔다.
이와함께 지난 10월 편성된 2008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진도군은 불요불급한 경비 70억원을 절감, 지역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그동안 예산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해복구·도로정비·배수로 정비 등 숙원 사업에 재투자를 실시했다.
박연수 진도군수는 “예산 절감은 예산사용에 낭비요소가 없는지 면밀하게 살펴 2009년도 본예산에서 절감된 재원은 지역 경제 살리기, 서민생활안정 등 꼭 필요한 곳에 최우선적으로 재투자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진도군은 내년도 세출예산 편성기준과 방향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속사업 마무리, 주민 불편 해소에 최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자,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합리적·전략적으로 재원을 배분할 계획이다.
또한 ‘잘사는 진도군’을 만들기 위한 신규 시책사업은 적극 추진하되 계획수립 단계에서 부터 필요성과 타당성, 시기의 적절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예산을 편성·운영할 방침이다.
군은 경상비, 민간보조사업, 사회단체보조사업, 자체사업 등의 정산서를 바탕으로 낭비적인 요소가 있는 사업과 유사, 중복사업을 과감하게 통폐합해 절감된 예산 188억원을 ▲지역경제 살리기 ▲서민생활안정 ▲일자리 창출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 진도군은 실과소, 읍면 서무담당자를 대상으로 ‘2009년 예산편성 절감 추진계획 교육’을 실시했으며, 투명하고 낭비적인 요소가 제거된 예산을 편성·운영하는 우수부서에 대해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진도군 기획예산실 관계자는 “장·단기 투자사업은 타당성 조사, 기본·실시설계, 공사추진 등 공정단위별로 예산을 편성, 재정 운영 효율성 높일 계획이다”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 편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예산편성의 투명성 제고와 주민의견이 반영되는 2009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진도군 주민 참여 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