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광주, 전남 ‘농민통일한마당잔치’가 8월14일과15일 이틀간 진도읍 철마광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의장:기원주)과 진도군농민회(회장:정해민)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통일의 이정표 6.15, 10.4선언 이행을 통한 통일농업실현을 위한 광주, 전남농민들의 걸판진 한마당 굿판으로 진행됐다.
광주, 전남 곳곳에서 통일한마당을 위하여 진도군에 집결한 농민들은 족구, 줄다리기, 씨름, 이어달리기 등의 체육행사를 펼치며 삶의 터전인 논과 밭을 떠나 신명난 하루를 보냈다.
일등도 꼴찌도 없는 체육행사에는 진도에 모인 농민들의 함박웃음으로 가득했고, 철마광장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진도군립예술단의 공연에서는 모두 진도의 멋과 흥에 탄성을 질렀다.
민중가수 정태춘씨의 맛스런 노래와 농민회원들의 장기자랑이 이어지면서 어디에서 저런 끼가 나올까, 저런 끼를 두고 어떻게 농사를 지을까 의문스러울 정도로 농민들의 굿판은 흥겨웠다.
진도군민과 함께 걸판지게 어우러지며 한판 대동의장을 펼치고 돌아가는 광주, 전남농민들의 가슴에는 따뜻하게 맞이해준 진도사람들의 정과 진도의 민속, 진도의 절경이 한 아름 가득했을 듯싶다.
/김순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