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신면 돈지리에 위치한 버스승강장이 도로와 너무 인접해 있어 교통사고의 위험은 물론 도시미관을 심하게 훼손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의신면 돈지리에 설치되어 있는 버스승강장이 협소하고 도로와 너무 가까이 설치되어 있어 사고위험성이 높고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판단에 승강장 신설을 계획 했고 현 위치에 승강장을 신설하기 위해서 의신중학교 부지일부를 사용하게 해 달라는 요청을 학교 측이 승인해 주지 않아 답보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신중학교 관계자는 “버스승강장 부지를 사용하게 하면 학교 내 조경이 망가질 수 있다는 판단에 부지사용을 허락 하지 않았다”며 “승강장 위치를 변경하면 될 것 아니냐”는 학교 측의 입장을 알려 왔다.
그러나 의신면 주민들은 이런 학교 측의 주장에 대해 서운함을 넘어 분노에 가까운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3-4평 정도의 부지만 있으면 아름답고 안전한 승강장을 만들 수 있는데 학교의 조경이 망가질 수 있어 안 된다는 학교의 주장을 납득할 수 없다”며 “최근 관공서나 학교시설물을 주민들에게 활용하도록 하기위한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고 아름다운 도심을 만들기 위해 학교의 담장을 철거 하고 있는 마당에 학교 측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사립학교라 하지만 결국은 국가 재산이나 마찬가지인 학교를 자기 재산인양 행사하는 의신중학교의 주장은 지금이라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철회 되어야 한다.”며 “사실 승강장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람은 학생이며 얼마 전 승강장에서 교통사고로 학생이 부상한 일도 있었는데 학생의 안전보다 조경을 중요시하는 학교 측의 주장을 납득할 수 있느냐”고 반문 했다.
승강장을 시설할 부지가 없어 도로가에 인접해 조립식 판넬로 겨우 햇빛만 가리게 시설된 돈지리의 버스 승강장, 몇 번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여전히 대형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승강장을 보면서도 학교조경이 망가진다는 이유로 부지를 내어줄 수 없다는 의신중학교의 주장이 너무 이기적이 아니냐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주민의 안전, 그리고 도시미관을 위해서라도 의신중학교의 현명한 결단이 요구되고 있다.
/차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