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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08년08월05일 00시00분 ]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진도군 교회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국제 씨뮤직 페스티벌’이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고도 운영상의 문제점을 노출해 군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도비 1천만원, 군비 5천5백만원이 보조금으로 지급된 이번행사는 국내 최초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국제 뮤직 페스티벌 개최에 걸맞게 국내에서 송정미, 문수정, 해리티지, 꿈이있는 자유, J-band 등이 참여했고 해외 아티스트로는 유럽 인기 그룹 ‘뉴 예루살렘’과 케냐의 여가수 ‘에스더 워 홈’, 필리핀의 대중가수 ‘개리 발렌시아노’ 등이 참여했다.

또 국립합창단, 남도국립국악원,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병창 및 산조 이수자인 문수정씨가 우리나라 고유 음악을 선사했다.

또한 크리스천 음악과 기독 축제 문화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씨뮤직 열린 포럼’이 개최되고, 밤에는 행사에 참여한 신자들을 위한 ‘남도연합대성회’가 곁들여졌다.

이밖에 각 장르별로 실력 있는 뮤지션들과 음악 마니아들이 함께하는 ‘프로뮤지션 워크숍’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아티스트 사인회 및 기독교 음반사가 참여하는 전시부스, 캠핑 존, 나이트 음악파티 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되었다.

그러나 행사주최측은 이런 수준 높은 공연을 전남도와 군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치르면서 공연장을 몽골텐트를 이용하여 울타리를 치고 입장료를 받아 군민들의 원성을 샀다.

주최 측은 “행사를 치르기 전 많은 논의가 있었으나 공연무대를 오픈할 경우 일반음악과 다른 기독교음악의 특성상 공연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판단에 공연장에 울타리를 치고 입장료를 받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입장료 수입은 2백만원에 불과 했으며 전액 국제 백신연구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공연장을 찾은 군민은 “군에서 보조금을 주는 이유가 피서인파가 많이 붐비는 시즌축제를 통한 관광객들의 체류일수의 증가와 함께 지역경제의 실질적 유익의 동반상승효과를 위한 것 아니냐”며 “전액 자신들의 경비로 치르는 행사가 아니고 군에서 보조금을 받아 치른 행사라면 마땅히 공연 분위기 보다는 지역민과 함께 하고 관광객과 함께하는 방법을 모색했어야 할 것이다”고 꼬집었다.

이와 같은 지적에 진도군 교회연합회 관계자는 “첫 번째 행사다 보니 보안할 부분이 일부 있다고 본다”며 “내년 행사를 치를 때는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한층 성숙된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으며 다행히 교무에서 반응이 좋아 다음 행사에는 기독교 수련팀 등이 많이 참여 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군민은 “좋은 행사였다”며 “다만 공연분위기를 위해 행사장을 오픈하기 힘들었다면 입장료를 정찰제로 징수하기 보다는 울타리는 치더라도 뜻있는 사람만 기부금을 낼 수 있는 방법 등을 모색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크리스천 음악축제인 씨뮤직 페스티벌은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행사로 한국, 유럽, 북미, 아프리카, 아시아 각 대륙의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축제 기간 동안 매일 라이브 콘서트를 여는 행사로 진행되며 매년 진도군 교회연합회의 주관으로 고군면 가계해수욕장에서 여름축제로 열릴 계획으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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