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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08년07월23일 00시00분 ]

제주도에 원활한 전기 공급을 위해 진도군일원에 70여기의 철탑을 세운다는 한국전력(이하:한전)의 진도-제주간 해저케이블 송전선로 케이블 사업이 군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최근 한전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에 거쳐 총4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임회면 남동리에서 제주까지 해저케이블 송전선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남동-제주간 해저케이블 공사를 위해서는 일단 군내변전소에서 남동까지 전선이 경과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수유리와 앵무리 그리고 임회면 연동, 봉상리 등을 경유해야 한다.


경유지 20여km에 70여기의 철탑이 건설될 경우 진도군의 자연환경의 훼손은 물론 군민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진도군 농민회를 비롯한 환경연합, 진도사랑연대회의 등 시민단체와 군민들은 ‘절대불가’를 외치며 강력한 반대운동을 시사 했다.


진도군 농민회 정해민 회장은 “절대 안된다”며 “회원들의 논의를 거쳐야 하겠지만 제주도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 농촌의 자연환경이 파괴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한전이 지금이라도 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군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고 경고 했다.


또 환경연합 박은준 회장은 “뜻밖에 일이다”며 “전자파에 대한 암 유발가능성이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군민들의 건강을 담보한 철탑건설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진도사랑 연대회의 김재현 사무국장 역시 “여귀산에 산불감시를 위해 세워진 철탑하나가 얼마나 진도를 흉물스럽게 만들었냐”고 반문하며 “심각한 일”이라며 말문을 닫았다.


한편 한전은 남동-제주간 해저케이블공사를 위해 07년4월 최적의 경과지 선정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여 올 7월 해저케이블 경과지 적정성 검토회의를 거쳐 예정경과지 개별법 저촉여부조회를 진도군에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이를 토대로 08년 7월경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관련, 주민설명회를 거쳐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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