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농협 주유소에서 관리하고 있는 가정용 LPG 배달직원이 2천여만원의 매출을 횡령한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횡령한 금액은 변상조치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 만원에 불과한 가스판매대금으로 2천여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몰랐던 진도농협의 관리소홀 책임은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횡령사건에 대하여 담당 계장은 “2천만원은 외상 판매된 금액이다”며 횡령사실을 부인하다가 사실을 알고 왔다는 취재진의 말에 극도로 흥분하고 언성을 높여 “배달직원이 그렇게 말하여 그대로 답변한 것이다”며, “기사를 어떻게 쓸 것이며 변상했으면 된 것이지 꼭 농협에서 중징계를 내려 직원이 해임되는 것을 바라느냐”고 적반하장격인 발언을 쏟아냈다.
또 “농협 인사위원회에 보고해 징계수위를 결정할 것이니 그 결정에 따르면 되는 것 아니냐”고 답변해 농협의 도덕성을 의심케 했다.
또한 배달사원은 “보고도 하지 않고 입금된 돈을 쓴 사실이 있으며 횡령이 맞다”며 “안 그래도 죽을 맛이니 맘대로 알아서 하라”고 발언을 해 실소를 자아냈다.
또 다른 농협관계자는 “외상 등의 이유로 그날그날 입금하지 못하면 금액이 커지지 않는 한도에서 일괄 입금처리 하는 것은 관례다”고 말해 조합원과 고객의 예수금을 관리하는 조합으로서의 신뢰성에도 문제가 큰 것으로 보였다.
진도농협의 횡령사건은 이번만이 아니다.
잊을만 하면 일어나는 진도농협의 횡령사건에 대해 조합장은 “지역사회라 어쩔 수 없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아울러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자를 향해 “사람 아닌 놈들”이라고 말해 횡령사건을 ‘관례’라 주장하는 자신들의 흠은 모르고 관례를 취재하여 문제를 만든다는 인식으로 기자들을 폄하 한 것인지 의아하게 만들었다.
한편 지역민들은 차후 개최될 인사위원회의 결정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진도농협은 농협에 오점을 남길 수 있는 병폐에 대하여 강력한 대처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관련 감사기관에서도 진도농협의 실태에 대해 꼼꼼한 조사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채규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