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사랑연대회의 (의장:조성옥)는 지난 26일 진도군의회 이모의원의 의원직 박탈과 구속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27일 오전 해남지방법원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진도사랑연대회의(이하:진사련)가 모 지역신문에 성명서 광고를 게제하고 성명서를 유인물로 제작, 배포하고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의 행동에 이은 초 강경책으로 보여 진다.
관련, 이모의원에 대한 초 강경대응책을 계속하는 진사련을 일부 군민들이 비난하고 나서 지역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부군민들은 “진사련이 이모의원에 대해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 하고 있으며 시민단체로서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고 비난 하며 “집행부의 정책 잘못이나 최근 자치단체장의 금품수수의혹 등이 언론을 통해 보도 되었을 때도 침묵으로 일관하던 단체가 검찰에 의해 기소가 된 이모의원의 사건을 법원의 판결을 지켜보지도 않은 채 법원에 탄원서 등을 제출하는 행위는 자칫 재판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로 비춰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 자칫 진사련의 입장이 군민 모두의 입장으로 호도될 수 있다며 진사련의 신중하고 깊이 있는 행동을 요구 했다.
이에 대해 진사련은 “진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진사련이 감정을 가지고 이모의원사태를 진행한다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다”며 “이모의원의 경우에는 의정활동 등으로 꾸준히 문제제기가 이루어졌고 그 연장선상에서 이루어 진 일일뿐 다른 의도는 전혀 없다”고 일축 했다.
또한 집행부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다는 군민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확실한 사안이 발견되지 않아 침묵했을 뿐 이 역시 다른 의도는 없다”며 “최근 군의 바람직하지 못한 인사, 잘못된 정책, 독단적인 행정을 염려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일간 문제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혀 시민단체의 군정견제의 의무를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진사련의 입장표명에도 불구하고 일부군민들은 선거법위반 재판에 앞서 이모의원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의 행위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반응이며 “이모의원의 의정활동의 성과가 적지 않다고 판단되는데 시민단체의 행동이 이모의원의 공을 덮어버리고 실만 부각되는 결과를 가져온다면 이 또한 진도군이나 이모의원 개인으로 봤을 때 그리 바람직한 처신은 아닐 것이다”며 진사련의 최근 행동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김순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