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식 후보의 독주가 예상되며 시작된 4,9총선이 완도출신 김영록 후보의 행정부지사 경력을 앞세운 ‘인물론’이 유권자들에게 점차 먹혀들면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선거구 개정에 따라 진도, 해남 선거구에 완도가 편입되면서 이번 선거전의 핵심은 지역구도 싸움에서 누가 우위를 점하는가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다는 점인데 결국 승패 향방은 진도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도, 해남, 완도지역구는 당초 해남출신 이정일전의원의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었으나 출마를 포기하고 또 완도출신 이영호의원이 무소속출마를 포기함에 따라 해남출신 민화식 후보(통합민주당)와 완도출신 김영록 후보(무소속)간 지역구도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는데 유권자수가 많은 해남에서 민화식후보가 월등한 득표력을 보일 경우 김후보를 손쉽게 따돌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해남지역 시민단체의 민화식 후보에 대한 거부감이 만만치 않아 민화식 후보가 출신지인 해남에서 몰표를 받을 가능성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는데 민후보의 고민이 숨어 있다는 여론이다.
진도지역에서는 민화식 후보나 김영록 후보 모두 유권자들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아 김영록 후보의 ‘인물론’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받으며 양측의 팽팽한 접전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민화식 후보의 ‘견제론’과 김영록 후보의 ‘인물론’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적어도 진도에서는 김영록 후보의 바람이 한발 앞선 것으로 보인다.
‘실천하는 농어촌 전문가’를 주창 하며 진도군에 대한 공약으로 -겨울대파, 울금, 구기자 등 진도특산물 기능성 제품화와 진돗개 테마파크조성으로 관광자원화, 회동관광지 관광기반시설지원, 팽목항의 서남해안 중심 연한항 개발, 친 환경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내놓은 민화식 후보와, ‘일 잘하는 희망정치인’을 주창하며 진도에 대한 공약으로 해안 일주도로의 국도 77호선 승격추진, 팽목 연안항 조기 개발 및 규모 확충, 경쟁력 있는 향토 농수특산품 육성, 세계적인 남도 예술촌 조성 및 예술은행 설립, 서해안 고속도로 진도연장 및 진도-목포-군산 간 서해철도 추진, 진도읍 소도읍 육성사업, 해양 문화권 유적 사업 전개 등을 통해 진도사랑 진도프로젝트 추진을 공약사항으로 내놓은 김영록 후보의 맞대결이 진행되면서 진도의 4,9총선 열기도 서서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한편 진도출신 박지원 장관의 김후보 지원설과 이정일 전 의원의 지지자들의 전폭적인 지원, 양인섭 전 진도군수를 비롯한 지역정가의 유력인사들의 김영록 후보의 지지가 이어 지면서 진도에서의 김영록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판국에서 민화식 후보의 여당 견제론이 갈수록 힘을 잃는 판국으로 4,9총선이 진행되고 있다.
/김순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