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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08년04월03일 00시00분 ]

낚시꾼들에 의해 군내면 덕병리 천연기념물 제 101호 ‘백조도래지’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도 진도군이 이를 방치해 물의를 빗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에서는 낚시를 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진도군의 무관심으로 천연기념물 백조도래지인 나리 방조제, 둔전 저수지에는 매일 20-30여명의 낚시꾼들이 찾아와 고무보트를 타고 저수지를 휘젓고 다녀 철새 서식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실제로 2005년만 해도 천연기념물 백조를 비롯해 큰기러기, 말똥가리, 뿔논병아리 등 환경부 보호종에 민물 가마우지 500여마리, 천둥오리 등이 이곳을 찾아와 월동한 것으로 조사 됐지만 올해는 백조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이며 다른 철새들의 개체수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또 이 도래지에는 지난 1995년 겨울 세계적 희귀조인 황새가 찾아와 학계의 관심을 끌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렇듯 습지와 청정 개펄이 풍부한 군내면 일대가 무분별한 간척사업 등으로 사라지고 그나마 남아있는 철새 도래지마저 낚시꾼들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는데도 ‘나 몰라라’하는 관계공무원 들로 인해 철새의 개체수가 해마다 줄고 있는 형편 이다.

매번 되풀이 되는 핑계지만 이번에도 진도군은 “인력부족으로 24시간 현장단속에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으나 귀중한 관광자원으로 개발 가능성이 충분한 철새도래지를 낚시꾼에게 내어주고 방치하여 철새의 개체수가 줄어들고 황폐화 된다면 그 책임 역시 고스란히 진도군의 것이 될 것이다.
/기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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