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의 안방인 호남에서 `무소속 반란'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진도, 해남, 완도에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김영록 후보의 초반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4.9총선을 열흘 앞둔 시점에서 민주당의 공천장을 받아든 후보들이 무소속 후보들에게 밀리거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호남 지역구는 총 9-10곳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박선숙 총선기획단 부단장은 지난 27일 판세 브리핑에서 "호남권에서 무소속 후보들과 경합하는 지역은 7곳"이라고 했다가 하루 만에 "호남의 경합지가 7곳에서 9곳 정도로 늘어났다"며 무소속의 약진에 민주당 후보들이 고전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실 진도, 해남, 완도지역구는 현역의원2명이 공천에서 탈락하고 전 해남군수인 민화식씨가 민주당 공천을 거머쥐면서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직전에만 해도 민후보의 무난한 당선이 점쳐졌었다.
그러나 막상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완도에서 현역인 이영호씨가 불출마를 선언하여 완도출신의 김영록 후보가 완도의 단일후보로 출마하고 해남시민단체들의 민후보의 계속되는 선거출마에 대한 반발과 김영록 후보의 ‘인물론’에 밀려 점차 판세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해남출신의 전 국회의원 이정일씨의 불출마 선언이 민화식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진도에서는 전통적인 이정일 전 의원의 지지자들이 김영록 후보를 지지하고 선거에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이정일 전의원의 불출마가 진도에서는 오히려 김영록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되는 기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진도 김영록 후보캠프에는 양인섭 전 진도군수와 김상수 노인회장, 장일 도의원, 한승주 군의원등이 김영록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며 속속 합류 하고 있고 진도군청 기획실장을 지낸 이진만씨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진도군에 김영록 바람을 일으키는데 일조를 하고 있으며 20-40대 젊은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김영록 후보의 참신함과 능력에 표심이 끌리는 이들이 늘어나는 조짐이 보여 진도에서의 김영록 후보의 바람과 김후보의 출신지의 완도군민들의 지지가 해남으로 까지 연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소 지역구도로 펼쳐지고 있는 4.9총선, 해남출신의 민주당 민화식 후보와 완도출신의 김영록 무소속 후보의 총선결과는 결국 진도유권자들의 표심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진도출신 한나라당 설철호 후보의 진도의 ‘자존심론’과 평화통일가정당의 이민호 후보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진도군민들의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어 총선에 대한 열기도 시간이 갈수록 점차 뜨거워 질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