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전국 23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서비스 종합실태조사 및 진단 결과 진도군이 212위를 차지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해 올해 초 행정자치부에 제출하는 한편, 최근 전국 지자체에 배포하였다.
역대 최고의 예산을 편성 하였다는 진도군, 연일 국비확보의 치적을 홍보하기 위해 초현대식 군 청사 건물의 벽에 혈세를 낭비해 가면서 형형색색 걸린 현수막, 진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예향의 고장답게 군청사도 무당집을 연상케 한다” 고 비아냥거린다.
수영장을 짓고, 유스호스텔을 짓고, 콘도를 유치하는 등 눈에 보이는 행정으로 치적 홍보에 치중하고 훗날 이 건물과 시설들의 유지, 관리, 보수비를 걱정해야할 진도군.
역대 행정이 모두 도서개발 이라 해서 선착장만 키우고 수산 정책은 등한시 한 것이 오늘날 진도의 퇴보를 가져왔다고 볼 때 1차 산업 비율이 70%가 넘는 진도군의 수장으로 농업이나 수산업의 전문가 탄생이 해법이 아닐지 생각 되는 시점이다.
한 마을에 2-3개의 선착장, 꼭 필요한 시설인지 아니면 주민숙원사업의 일환인지, 선착장을 아무리 개발해도 관광객이 찾지 않고 어민들의 생산력을 높일 수 없다면 그 시설은 무형지물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역대 군수의 업적을 보면 가는 곳마다 선착장뿐이며 진도에서 나오는 각종 해산물 특산물은 모두 진도를 벗어나 타군의 상품으로 바뀌어 다시 진도로 들어오고 있다.
전복, 미역, 다시마, 멸치, 김 등은 대표적인 진도특산물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가공공장 시설 미비로 모두 외지로만 빠져나가고 있고 군수가 생각하는 업적과 군민이 느끼는 업적이 다르다 보니 결국 생활서비스 종합실태조사 및 진단 결과 진도군이 212위라는 전국 최 하위권을 기록 하게 된 것이다.
더구나 해안도로의 늦은 개발에다 연계성이 없는 관광지 개발, 연중 관광객 유치 전무, 지역의 소득과는 상관이 없는 일회성 관광, 속칭 가수들만 먹여 살린다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 , 거기에 공무원이 기획을 끝낸 자리를 차지하고 들어온 외지인 축제 총감독 선임까지.
진도에 필요한 관광은 관광객이 진도에 와서 소비를 하여 지역에 소득을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
버스타고 와서 둘러보고 나가버리는 그런 관광은 진도에 쓰레기만 남기는 그야말로 찾아오지 않은 것이 고마울 관광일 것이다.
읍 장날만 되면 외지상인이 들어와 작은 돈까지 싹 쓸어 나가버리는 현실, 매년 1천여명에 가까운 인구가 감소하는 진도군이 지금이라도 군수 치적에 급급한 행정을 멈추지 않고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하지 않는다면 금융권은 물론 모든 계층이 무너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선거철만 되면 진도를 살린다는 공약을 입버릇처럼 해대는 군수 후보들, “모 후보는 말을 바꾸지만 자신은 진도를 바꾼다.”며 선거철 목청을 높였던 박연수 군수, 누구나 공감 하겠지만 군민들이 추구하는 최고의 목표는 행복일 것이다.
도서개발이라는 명목으로 넘치도록 선착장 공사를 하는 것이 군민의 행복일지 농업정책, 수산정책을 제대로 수립해 군민들의 경제를 살리는 것이 군민의 행복일지는 묻지 않아도 자명한 일이다.
취임초기부터 홍주신활력사업에 자신의 재선여부가 달렸다고 허언하여 언론에 질타를 받고 당선되면 관사에 입주하지 않고 그곳을 사랑방으로 만들겠다고 공약을 해놓고 취임을 하자마자 관사에 입주하고 이제는 군청 잔디밭을 허물어 개인 차고와 텃밭에 야채를 심기위한 공사를 하고 있는 현 군수를 보면서 벌써 “2년 후에는 농, 수산에 능통한 군수가 나와야 한다” “행정가가 아닌 정치인이 군수가 되어야 한다”는 말들이 군민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말을 바꾸지 않고 진도를 바꾸겠다”는 박군수의 공약이 지켜질 때 비로서 진도군은 생활서비스 종합실태에서 상위권에 설수 있을 것이고 그럼으로 박군수의 재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군민들의 바램이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