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적절한 군인사와 특혜의혹 등이 터지면서 언론에 집중타를 맞고 있는 진도군이 군수 관사 정원 조성에 들어가면서 또 다시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다.
3월14일 시작한 군수 관사 공사는 명목상 군수개인차량 주차장과 밀식된 나무를 옮기기 위한 사업이라고 진도군은 밝혔으나 현장에서 공사를 진두지휘하는 농업기술센터 소속 참외특화사업 연구단장은 공사목적을 “군수 사모님이 텃밭에서 상추 등 채소를 재배하기 위해서 하우스를 짓고 있다”고 말해 할 말을 잃게 했다.
개인차량 주차장과 나무를 옮겨 심는 공사를 하는 차에 야채를 가꾸는 하우스를 짓는 것이라 해도 연봉 3천3백여만원을 받고 참외연구에 몰두해야 할 참외 연구단장을 불러 군수 사모님이 가꿀 텃밭 하우스 공사를 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군수의 행적에 대한 언론의 뭇매를 맞으면서도 군수 관사 공사를 한다는 것이 최근 지역신문 구독료 환수 공문과 더불어 ‘언론 무시’의 전형을 보여 준 것이라 하겠다.
또 진도군 관재계 담당자는 “군수 관사 공사비 예산이 잡혀있지 않다”고 말해 일단 공사를 하고 예산을 확보해 지급하는 ‘엿장수 맘대로’예산집행을 또 다시 하는듯하여 군의 독선과 오만함이 극에 달했다는 주민 여론이 일고 있는 실정 이다.
한편 진도읍 거주 조모(55,남)씨는 “군청 내에 넓은 주차장을 두고 군 예산을 투입, 개인주차장을 만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군수 사모님의 텃밭을 만들면서 군민 눈가림용으로 주차장을 끼워 넣는 것이 맞을 것” 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