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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08년03월07일 00시00분 ]

 진도군이 지난 7일자로 총 63명을 대상으로 단행한 인사를 둘러싸고‘땜방 인사’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남도청 파견 근무 중인 이원석 세무회계과장과 1년간 교육으로 공석중인 강정학 해양수산과장의 빈 자리를 떼우기 위한 것으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김귀성 전 비서실장과 이기앙 전 농산과 농업정책담당에 대한 지정대리 발령은 승진을 보장한 것이나 다름없어 대다수 공무원들은 허탈감 속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반면 승진을 전제로한 곽병춘 행정지원과 자치행정담당의 지산면장 직무대리 발령은 적정한 것이었다는 여론이다.
 즉 행정공백을 메꾸기 위해 지정대리 발령을 했다 하더라도 인사권자인 군수가 바뀌기 전에 과연 두 사람을 다시 계장으로 발령을 할 수 있을지 대다수 공무원들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


 만약 5급 승진보장이 확실할 경우 대상자 두 사람이 모두 기술직이며, 지정대리는 최고 1년 동안만 할 수 있고, 1년 내 5급 승진 요인은 박정석 실장과 양재환 과장의 6월 공로 연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지정대리 한도인 1년 동안 오는 7월 5급 승진요인시 두 사람의 승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들은 다시 6급으로 내려 앉을 수 있고, 정식 승진 절차를 밟을 때는 행정 5급 두 공석에 행정직 인사요인이 사라지는 것이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오는 7월 전남도에 파견근무를 하던 이원석 과장의 복귀와 연말 강정학 과장의 교육이 만료돼 복귀를 한다는 점에 있다.
 강정학 과장의 복귀는 군수의 역량으로 다른 5급 1명을 교육 과정을 통해 해소 할 수 있지만 결국 과장이 진도군의 정원을 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 6급 담당은 직무를 대리할 수 없어 세무회계과의 복식부기담당과 조도면 담당요원이 결원인 것도 행정공백의 문제점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이기앙 계장의 홍주신활력사업소 소장 지정대리 발령에도 의혹이 일고 있다.


 우리군의 특산품인 홍주 표준화 연구와 신활력사업 1단계 마무리 및 2단계준비를 위해 1년 계약직으로 최대 5년 자동연장이 가능한 김성호 소장의 자리를 직제도 맞지 않고, 전문성도 떨어지는 이 소장 직무대리의 발탁은 인사청탁과 관련된 금품수수의 괴 소문과 맞물려 논란에 휩싸여있다.


 김성호 전 소장이 직을 고사해 이뤄진 인사라 하더라도 신활력사업소의 중요성과 5급 공무원이 정원을 넘기는 초유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다른 전문 계약직의 영입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진급을 예약한 듯한 이번 인사는 부적절했다는 것이 대다수 군 공무원들의 평가다.


 한편,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채 군 내부와 지역정가에서 소문만 무성한 인사청탁 금품수수설과 땜빵, 보상, 목적인사에서 인사권자인 진도군수가 자유로워 질 수 있을지는 오는 7월 인사와 1년 후 상황을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김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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