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160회 진도군의회 임시회 군정업무 질의답변이 3월5일 오전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회기 역시 어김없이 의원들의 언행이 문제가 되면서 결국 지역정가에서는 주민 소환제를 해야 하는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 되고 있다.
주민생활지원과 질의 답변시 L모 의원이 주차단속을 하는 공무원을 “시커멓고 거지같은 놈들이 주차단속을 한다”는 발언이 알려지면서 황당해 하던 군민들이 이번에는 J모 의원이 진도개 축산사업소 질의 답변시 “사업소에 있는 50마리의 진도개중 25마리의 암컷이 강아지를 한 마리도 생산하지 못했다”며 “개보다 못한 공무원”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진도군청 공무원들은 “할복이라도 하고 싶다”며 분개 했고 군민들은 “의원들의 자질도 문제지만 공무원들이 의회에서 인격적인 모멸감을 느끼고 죽고 싶은 심정 이며 할복하고 싶을 만큼이라는 발언을 할 정도로 자존심이 상해 있는데 한마디 항의도 하지 못하고 의원들의 눈치만 보는듯한 처신을 하는 군수가 더 큰 문제”라며 공무원들의 자긍심을 지켜주지 못하는 군수를 비난해 군의회의 부적절한 발언이 군수에게 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발언의 진위확인을 위해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사업소장은“그 문제는 덮어 주십시오 저는 답변을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정확한 답변을 회피했으며 발언의 당사자로 알려진 J모 의원은 “기억은 잘나지 않지만 발언 하지 않은것 같다”고 밝혔다.
또 동료 의원과의 인터뷰에서 “의원들은 협의회에서 이러한 자질 없는 발언에 대해 논의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최근 협의회에 부적절한 발언을 한 의원이 참석하지 않아 논의 하지 못했다”며 “의원자질문제”라고 시인 했다.
마치 일제시대의 주재소 순사들을 연상하게 하는 군의원 들의 거침없는 인격모독적인 발언들, 그러한 발언들로 인해 치유하기 어려울 정도의 상처를 받고 있는 공무원들, 이를 군수와 실, 과장들이 지켜 주지 못한 다면 진도군 산하 600여 공무원들은 앞으로도 계속 ‘개보다 못한 공무원’ 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진도군 공무원들의 뭉개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군수를 비롯한 군, 간부 공무원들은 군의회와 이유 있는 한판 전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