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의 군청 자유게시판이 한 지역주민의 활약으로‘후끈’달아오르고 있다.
주인공은 의신면에 거주하는 김모 씨. 김 씨는 지난 05년 9월말부터 군청 자유게시판에‘제목, 멍들어가는 농심’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00여건이 넘는 글들을 게재해 주목을 받으며, 그 인지도가 급상승 중에 있다.
김 씨의 게재 글 FTA 등 주요국가 현안부터 시작해 관내 경로당과 진도개 육성, 민간자본보조금 등 크고 작은 군정에 관한 문제들까지 그 내용의 깊이와 폭이 다양하다.
특히, 김 씨의 이 같은 활동이 주목을 받는 것은 이유는‘군정을 거침없이 성토하며, 개선과 시정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진도군의회 일부 의원들이 복지법인 등 각종 사회단체장을 겸직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행정자치부에 문의한 답변까지 그대로 게재해 지역사회에‘이슈화’시키기도 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군의원의 사회단체장 등의 겸직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김 씨의 글을 접한 주민들은 대체적으로“시원하다. 역시, 군민기자라 부를 만 하다”,“이참에 기자로 활동하는 것도 좋겠다”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김 씨의 이 같은 활동에 군과 군의회 등 상대 기관들은‘불편한 심기’가 역력 하다.
진도군 한 관계자는“공무원들이 미처 챙기지 못했던 부분을 지적하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면서도“ 그렇지만 계속해 글을 올리고 있어 입장이 곤혹스러운 것도 사실이다”고 말해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