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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08년01월30일 00시00분 ]

 국립남도국악원이 오는 2월 1일(금) 저녁 7시 남도국악원 대극장 진악당 무대에 오르는 금요상설공연에 우리의 소리를 표정으로 이끌어가는 안숙선 명창을 초청하여 송만갑제의 호방한 음악성과 정정렬제의 아기자기한 붙임새가 고루 조화된 만정 김소희제 춘향가를 만끽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판소리는 한 사람의 창자가 고수의 북장단에 맞추어 긴 줄거리를 가진 사설을 창(소리), 아니리(말), 발림(몸짓)을 섞어 풀어나가는 극적인 음악이며, 판을 벌려 하는 놀이를 ‘판놀음’이라 하고, 이 판놀음에서 하는 소리라 하여 판소리라 하였다.


현재 전승되는 판소리 중 춘향가는 지역에 따라 독특한 음악적 특징을 가지고 있고, 이를 ‘소리제’ 즉, ‘유파’라 하며, 크게 동편제, 서편제, 중고제, 강산제로 나누고 있는데, 판소리 명인의 활동 근거지에 따라 동편제(송흥록의 소릿조), 서편제(박유전의 소릿조), 중고제(염계달과 전성옥), 강산제(박유전, 정재근) 그리고 그 이후 명인들의 특성을 토대로 새롭게 짜인 만정 김소희제 춘향가 등이 전승되고 있다.


이번 공연의 안숙선 명창은 이 소리제 중 만장 김소희제 춘향가로 송만갑제 춘향가와 정정렬제 춘향가를 토대로 하여 김소희 선생이 짠 것이다. 그래서 송만갑의 동편제 소리와 정정렬의 서편제 소리가 혼합되어 김소희제로 승화 되어 있다.


그러기 때문에 안숙선 명창이 부르는 춘향가는 송만갑제의 호방한 음악성과 정정렬제의 아기자기한 붙임새가 고루 조화된 소리이다. 또 소리가 엄정하고 극이 큰 대목은 송만갑제의 특성을 지녔고 아기자기 하고 감칠맛 있고 애련한 대목은 정정열제의 특성을 지녔다.

 

또한 당대 명인으로서 안숙선 명창은 소리를 표정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장기가 있는 만큼 그가 부른 춘향가는 대목마다 표정적이다. 특히 춘향가는 수많은 대목들이 저마다 특성을 지니고 있어 부르기가 가장 힘들다는 소리로 평가되고 있다.


안숙선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로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 국립창극단 원로 단원, 제48회 서울시문화상(음악부문), 옥관문화훈장, 예술문화훈장(프랑스문화부), 가장 문학적인 상(국악부문), 제22회 한국방송대상(국악부문), 올해의 국제문화인상(국제문화친선협회), 제25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음악부문), KBS 국악대상, 남원춘향제 전국명창경연대회(대통령상,1986) 등의 경력에서 보여주는 이 시대 최고의 명인으로 너무 잘 알려 져 있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안숙선 명창의 문하생 중 이선희, 김유경, 조용수(고수)가 함께 공연을 이끌어 한국의 소리를 대표하는 안숙선 명창의 현황을 함께 즐기며, 국악 차세대 후진들을 함께 가늠하며 판소리를 감상하는 시간으로 이끌어 간다.


공연관람 문의 061) 540-4033 / 4042 국립남도국악원 장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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